길이 20m 정도의 목선이 반 이상 물에 잠긴 채 간신히 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배를 타고 떠내려온 남성 8명은 일본 당국에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날에는 이시카와 현 해안에서 목선으로 보이는 배의 잔해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홋카이도 남부 해안에서도 목선 일부가 발견되는 등 최근 나흘 동안 북한 배로 추정되는 목선 6척이 일본 각지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배들은 한반도와 일본 중간 지점에 있는 오징어 어장을 찾았다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일본이 자신들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이라고 주장하는 곳인데 해마다 이맘때면 수백 척의 북한 어선이 몰려와 고기잡이를 하는 곳입니다.<br /><br />북한 목선이 이처럼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낡은 엔진이나 부품 때문에 고장 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연료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대북제재로 석유가 귀해지면서 물을 타서 쓰기 때문에 역시 고장의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성능이 떨어지는 북한 배들이 무리하게 먼 바다에서 조업을 하다 고장을 일으킨 뒤 결국 해류를 타고 일본에 해안에 떠밀려 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황보연<br />영상편집 : 사이토 신지로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2808435218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